2008년 12월 11일 목요일

아버지에게 받은 용돈도 납세의 의무가 있냐?!

더러운 종교짐승들이 하는 궤변중 대표적인 하나다.
종교인 세금징수 투명한 회계가 다시금 이슈가 되려고 한다.
또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다시 겨울잠자는 개구리꼴이 되겠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혜택과 권리를 주창하려면 그에 걸맞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납세의 의무일텐데..
대한민국에서 (비단 대한민국이 아닌 전세계) 납세의 의무를 개관광 시키는 휴지통에 썩어버린 쿠퍼액 같은 종자들이 있는데..
첫째는 거지일 테고.. 둘째는 주민등록말소자.. 셋째는 납세의 의무를 가볍게 여길 정도의 편법을 부릴만한 고위층(경제논리상)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교나부랑탱이 들이 있다.
거지는 소득이 없다.. 그래 소득이 없으니 근로소득세니 재산세니 하는건 놔두고
그나마 돈내고 사먹는 술이나 담배로 세금은 내고 있으니 넘어간다.
주민등록 말소자.. 거지와 대동소이로 본다. 넘어가자.
고위층.. 하는 꼴은 더럽지만 국세청의 철퇴를 맞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탈루한 세금을 부과 하기는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답게 철저히 경제논리에 입각한 라이프 스타일을 구사하므로 그나마 넘어가 준다.)
그런데, 대체 종교하는 정신질환자들은 뭔데 세금을 내지 않는가?
거지나 말소자들과 다르게 월 백에서 많게는 천단위로 수입(근로가 아닌 봉사이므로 근로소득세가 아니다! 라고 궤변을 하도 해대서 수입으로 표현 했다.)을 먹어치우면서.
그렇다고 고위층들 처럼 국가적 범법의 대상에서도 포함되지 않고 제해지는 이 더러운 꼬라지는 뭐란말인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이슬람교 기타 등등(서민 등처먹는 무속인부터 해서 영세 종교들..)
탈세의 영역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종교인이 몇이나 될까?
얼마를 주고 얼마를 받고 얼마를 사회적 봉사에 기부했고 얼마는 생계유지에 활용했고..
직원수가 10명 되는 영세 사업체 에서도 회계를 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대체 무슨 배짱으로 몇십만 몇백만 몇십억의 돈줄을 부여잡고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느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답게 국민은 국가에 의무를 다하고 국민들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영유한다.
그 의무를 다하지 않고 권리를 누린다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철저한 시장경제 논리에 입각한 시장경제 국가이다.
염증이날 정도로 철저한 시장경제 논리에 속해서 그 논리대로 수입을 취하고 있으면서 국가와 사회에 납세하지 않는다는 그것 하나로 당신들의 아버지는 구리다고 볼수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봉.사를 하고 있으면서
"아버지가 주는 용돈은 아무도 몰래 그냥 네가 하고싶은 대로 해~" 라고 배웠다면
그 아버지는 대체 믿고 따를만한 가치가 있는 아버지인가?
적어도 아버지가 자기에게 받은 용돈은 납세하지 말라고 가르쳤다면 그 아버지는 분명 탈세범이다.

2008년 12월 3일 수요일

counterculture

반문화주의.. 체제와의 전투



"메트릭스는 시스템이야. 네오.. 시스템은 우리의 적이지.
시스템 내부에 있을때 주위를 돌아보면 무엇이 보이지?
사업가, 교사, 변호사, 목수들이지. 우리가 구하려는게 이사람들의 정신이야.
하지만 그러기까지 이 사람들은 여전히 시스템의 일부이고 그래서 우리의 적이지.
이 사람들 대부분이 접속을 끊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그리고 그들중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길들어져 있고 너무도 무력하게 시스템에 의존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싸울걸세."
메트릭스중 모피어스..

갑자기 건즈앤로지즈 새앨범에 대한 글을 끄적이다 너바나가 생각이 났고 너바나를 생각하면 이미 젊은이들에게(혹은 생각을같이하는) 커트코베인은 예수그리스도와 필적할 존재감과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에 커트의 반문화주의 사상을 가장 여실히 계승했다고 보여지는 영화 메트릭스의 한장면이 생각났다.

그것이 좋건 싫건을 떠나서 이미 커트코베인의 반문화주의 사상은 전세계 수많은 이들의 영혼을 흔들었고, 커트역시 반문화주의의 끝을 보여주듯 자살이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남겼다.



커트코베인이 세상에 존재하기 이전에 반문화주의의 아이콘은 체게바라였다.
그러나 커트 코베인과는 조금 다르다.
체게바라는 반문화주의의 아이콘이지만 그 자신은 그렇게 표독스런 반문화주의자는 아니었으니..



그러나 커트 코베인은 전혀 달랐다.
반문화주의의 코드를 기반으로 철저히 그 코드에 몸을 담았다.
반문화와 체제의 혁명을 그렇게 역설하던 커트코베인 자신 마저도주류문화계에(MTV와 롤링스톤지 등)자의든 타의든 편승해야 했고 그 점에있어 주류문화의 아이콘인 동시에 아이러니 하게도 반문화의 아이콘으로 정점에 올랐다는 사실이 지켜보는 이들이나 그 자신에게도 아이러니컬 했다.
이 아이러니는 일단 놔두고..

"우리의 적인 "체제"의 메커니즘을 뚫고 들어가 그 내부에서부터 녹슬게 만들수 있다.
저들의 게임에 참여하는척 위장하여 제국에 사보타지를 가해 저들이 도전을 유발할 때까지만 타협을 한다.
그러면 곧 털투성이, 땀 투성이의 성차별주의자 마초 바보들은 자기 자식들의 비난에서 흘러나온 면도날과 정액의 웅덩이속에 빠지게 될것이다.
악습을 벗어 던진 무장한 십자군인 이 들은 월 가를 혁명의 잔해들로 흩뿌려 놓을 것이다."
커트코베인의 유명한 말...



이 얼마나 반문화 키드 ,체제부정자 들의 심장을 뒤 흔드는 멋진 멘트인가?
(혹은 반문화 주의가 아닐지라도 무언가에 울분하는 젊은이들)

나도 한때는 저러한 면이 진정한 유토피아로 향한 일종의 쾌속 이동수단의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던적이 있을 정도이니.

하지만 커트코베인과 그의 정신을 계승한 수많은 추종자들 그리고 커트코베인의 멘트처럼 반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영화, 음악, 등의 메스미디어.....
적어도 그들은 그들 자신이 철저히 새로운 진보된 발전적인 그 무엇이라 느끼고 있겠지만..

아니다..

그들은 틀렸다.
그들은 이 모든것을 통합하고 아우르는 억눌림의 절대점에 있는 체제를 부정하고 그것에 훼방과 전투를 해야 한다고 주창하지만 이 세계에 모든것을 통합하는 절대불변의 체제는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
때때로 우리들이 공정하다고 혹은 다수가 혹은 소수가 심하게는 한 개인만이 느끼는 명백히 불공정하다고 보이는 다양한 사회적 제도들과 가치관이 존재할 뿐이다.
애초에 그들이 소리높힌 반문화주의 혹은 절대적 체제로의 반란, 전투그리고 해방..과의 전투를 펼쳐 피흘리고 짓밟고 일어나 승리를 쟁취할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정권의 독재와 기득세력의 부패 낡아빠진 관습 차별과 편견 ...
그것들이 불공정 하다는 것은 인정 하나 그것이 절대적으로 가치불변의 절대점에 존재하는 체제이고 이 세상을 인형극 판으로 만드는 독점 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명백히 불공정해 보이는 다양한 사회적 제도들의 한 아류일 뿐..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초인류적인 사고방식에 그들의 적과의 필연적인 목숨을 건 전투도 마다 않는 그들이 "지배받고 있다." 라고 "기"를 잡고 "승.전.결"을 꿈꾼다는 것
그것 자체가 스스로의 "체제"에 각자의 영혼을 헌납한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아니면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아기처럼 커트코베인과 체게바라가 굴뚝으로 몰래 숨어와서 양말속에 유토피아를 넣어주길 바라는 것인가?
겨우 양말에 들어갈 유토피아라면 정중히 사양한다..

Guns N' Roses - CHINESE DEMOCRACY



17년 만이다...
Guns N' Roses의 신보가 세상에 나왔다.
지금 전세계 수많은 하드락 키드들은 나와 같은 심정일 것이다.
특히나 Guns의 팬이라면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최고를 원하면 최고를 얻을 것이다" - Kiss

음악에 대한 끄적임 보다..
CHINESE DEMOCRACY앨범을 감상하며
느끼는 Guns N' Roses의 향수?... 뭐 그런것 되겠다;

Guns 팬이건 다른 밴드의 팬이건 떠나서 인정해야할 부분이
하드락의 적자는 Guns N' Roses다...


(1987) –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1990 American Music Awards

‘Favorite Heavy Metal/Hard Rock Album’

기계가 여자를 강간하는 충격적인 커버의 데뷔 앨범으로
(레코드 가게에서도 진열을 거부;; 끝내 커버가 바뀐다;;)
1천5백만장을 팔아치우며 등장한 그들은..
80년대 마치 버블경제 같은 헤어메탈 LA메탈의 범람속에
(겉으로 보기엔 Guns도 연고지 LA를 기반으로한
LA메탈로 보일수도 있으나 , 그건 그들의 음악을 모르는 헛소리)
진정한 하드락과 펑크키드의 헤비메탈의 정신을 계승한
슈퍼밴드로 등장했다.
거친 입담과 더러운 성격! x같은 세상 x같은 놈들!
지구에 원시 미생물이 출현한 이후..
Guns N' Roses보다 더한 사랑스런 악동들은 없었다.
더한 악동들은 얼마든지 나오겠지만...
저런 사랑을 받는 악동들은 없을것이다.



90년대 초반 일본계 세이코라는 시계회사가
전세계 명품 스위스 시계들을 쿼츠혁명으로
도미노로 몰락시켜버린 것처럼 너바나를 필두로한
시애틀사운드 그런지 (얼터너티브)의 등장으로
하드락 헤비메탈이 몰락하고 만다...
그 조짐이 보이고 있을 무렵..
Guns N' Roses는 Use your illusion 앨범을
두장으로 나눠서 발매하는데


(1991) Billboard 앨범 차트 1위

(1991) – Billboard 앨범 차트 2

발매와 동시에 두장의 앨범이 빌보드 차트 1.2위를 차지..
팬들은 열광 할지언정 대중들에게 얼터너티브라는 음악에게
대권을 넘겨준 정통하드락이 아직 Guns N' Roses에게는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 시켜주었다.
(한 앨범을 두장의 더블 씨디로 각개 발매하여 동시에 1,2위를 ...
아마도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맨의 듀엣곡이 보여준 엽기적인
최장수 싱글차트 1위만큼 깨지기 어려운 기록..아니 못깬다!!)



그리고...
완벽주의 독고다이 악동 대장 엑슬로즈의 성격에 더이상 못참은
이지의 탈퇴..
엑슬의 서사적이고 장엄한 프로듀싱에
하드락의 본질을 잃었다는 것에
염증을 느낀 슬래쉬의 탈퇴.. 더프의 탈퇴...
(법정다툼 끝에 엑슬로즈의 차지가돈 밴드명 Guns N' Roses는
새로운 세션과 멤버의 영입 이탈을 반복했고..)



중요한건 너바나의 등장으로
시애틀 사운드 그런지 얼터너티브의 광풍에
하드록이 무너진건 사실이지만...
Guns N' Roses는 팀내의 갈등으로 스스로 자멸한거지
시애틀 광풍이 몰락 시킨게 아니다!!
(왕따 찌질 패배자 음악이 ...감히..ㅋㅋ)

아무튼 슈퍼밴드, 최고의 밴드.. 는 그렇게 쪼개지고 말았는데..
그당시부터 끊임없이 제작중이라던 후속앨범..

그 앨범이 CHINESE DEMOCRACY....
17년 만의 귀한이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컴백..
메탈리카의 새앨범 컴백..
2008년 헤비메탈의 본좌급들이 하나둘 귀환하며 열광 시켰는데..
어김없이 연초부터 Guns N' Roses - CHINESE DEMOCRACY도
연내 발매라는 구라(?)를 전세계에 날려주었는데..
17년간 속아온 팬들과 대중들은 이제 관심도 가져 주지 않았다는;
이미 데모버젼들이 오래전부터 유출되어
전세계 인터넷을 떠돌았고..
"..휴.원년 멤버의 재결합은 고사하고.. 재발 앨범이나 들어보자.."
이런 소박한 마음의 팬들을 17년만에 해갈 시켜주었다..!!



17년 간의 오랜 기다림을 상징이라도 하듯
트렉1 CHINESE DEMOCRACY는 1분여 장고의 효과음으로
진정한 하드록의 적자가 돌아왔음을 세상에 알린다..
(참고로 이앨범은 중국에서 판매금지;; 파룬궁 사건..)
그리고 슬래쉬와 이지의 빈자리를 느낄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것이 Guns N' Roses다.. 17년 만의 Guns N' Roses다..
이지와 슬래쉬 더프가 없더라도..
Guns N' Roses 의 신보다...
그것 하나로 우리에겐 paradise city!!



눈물나도록 아쉬운...
이제 더이상 이 멤버로의 신보는 나오지 않지만..
말이 필요없다..
다운받아 듣는 놈들은 엑슬형님이 아시아나 항공 타고 날라와서
똥꼬를 걷어 차줄것이다!!
예수가 허슬러를 정기구독하고
석가모니가 안마방에 다니고
마호메트가 동성애를 하는 그날까지...
Guns N' Roses는 끝나지 않는다..
벨벳 리볼버와.. 엑슬..
..Guns N' Roses는 끝나지 않는다..
..하드록도 끝나지 않는다..


p.s.. 김구 선생님은...
첫째의 소원도 통일이요
둘째의 소원도 통일이요
셋째의 소원은.. Guns N' Roses의 재결합이라..하셨던가?


Guns N' Roses... 다시 볼수 없는 멤버들..
신보를 들으니 더욱더 그립습니다..

........
잡담> 엑슬로즈의 17년간 양치기 소동으로 ;;

2008년초 미국 인기 탄산음료(우리나라에도 매니아가 많다지?)
닥터 페퍼!! 사에서 "올해안에 Guns N' Roses 신보가 발매되면
미국민 전체에게 음료를 공짜로 제공한다!! 라고...
우리나라 식으로 장을 지진다!! 광고를 냈는데 ㅋㅋㅋ
발매와 동시에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무료 쿠폰을 찍어내는중...
최고의 마케팅 (Guns N' Roses 닥터페퍼 양측 모두) 이라는
찬사도 있고... ㅋ "x댔다..닥터페퍼" 반응도 있고 ^^

"내손에 장을 지진다!! " - 닥터 페퍼

........
잡담2>구글서핑중 해외 웹에서 발견한

Do you have chinese democracy?
무슨 이벤트 같은데;; 유럽같기도 하고 영어 아닌 무엇이 막;;
아무튼 CD구입해서 촬영해서 올린 사진들

펌> www.gunsnroses.us/news/spip.php?article203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And 1 mix Hot sauce


중학교 무렵..
AND1 mix tape 에 미쳤었다.
hot sauce 형님의 streetball mix는 최고!
밤새농구하던 녀석들아..
기억나냐? and one mix tape!!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자갈치


nov.25.2008 22:10 DSC-H50 F2.7 1/4sec iso400

마누라 집에서 장인어른과 장모님 처제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길
자갈치 새벽시장에 들어가 사진 찍다가
항상 버스타고 돌아가는 5-1번 정류장에서..
보정없이 예쁜 노출이 찍혔다.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저들에게 자갈치 바다는 한줄기 빛인것 처럼
저멀리 자갈치 바닷가 선박들이 동틀무렵 햇빛처럼
골목을 비춰준다.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Don't forget.. No68 <2>

<프렌차이즈>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재자가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자기 상품에 대하여 일정 지역에서의
영업권을 주어 시장 개척을 꾀하는 방식

프렌차이즈의 사전적 의미다..

야구나 농구나 축구나, 프로 스포츠에서 한 연고지에서 출생하고
그 연고지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한 베테랑 선수들을 가리켜
프렌차이즈 스타라고 한다..

엄밀히 사전적 의미로 비추어 보면
MLB나 NBA..같은 프로 스포츠 단체는 가맹본부 - Franchiser,
뉴욕양키스나 LA같은 프로스포츠 구단은
가맹점 - Franchisee 이라고 볼수있겠다.
스포츠 팀에서 프렌차이즈 스타라고 일컬어짐은
가맹 팀들간에 최고의 판매고(스탯상 성적or팬들의 인기)를
올린 베스트 셀러 상품 이라 볼수 있다.

그런데 이놈의 롯데자이언츠 에서(비단 롯데뿐이 아닌..한국 전체)
물론 프렌차이즈 스타로의 시장성이 외국 프로구단들과
다르게 큰 메리트가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30년 가까운 KBO역사에 비해 너무도 홀대하고 거시적인 발전없는
근시안적인 처사라는 비난을 하지 않을수 없다..
선수협 파동으로 20여년전 최동원과 김시진이라는
최고의 프렌차이즈 스타를 내치고도
배신감에 눈물흘리던 꼬마 소년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아직 야구장을 찾기 때문일까?
그래서 "별것 아닌거" 라는 사고가 팽배하기 때문인가?

염종석 선수가 누구던가?
no68.. 염종석이 누구란 말이냐?
롯데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인 92년 우승을
염종석 이라는 신인의 어깨와 맞바꾸어 만들어준 선수 아닌가?
국보급 투수 선동열선수의 위력을 능가하는 괴물루키
1992년 단 한해 모든것을 불태운 고졸루키
그모든 것을 자이언츠의 우승으로 보답했던그 아닌가..
갈매기들은 염종석 선수가 92년처럼 괴물 모드를 보여주거나
15승이상 찍고 200이닝에 우승까지 만드어 달라고 바라지 않는다.
단지..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기를 바랄뿐이다.
염종석 선수가 92년 가을 그랬던 것처럼

"롯데는 앞으로 10년 연속 우승을 해도
팬들에게 진 빚을 다 값지 못한다"
-박정태-






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Don't forget.. No68 <1>


불꽃같았던... No68
영원한 giants 염종석 이야기..



"사직에서 고향 분들의 응원을 업고
마운드에 오르는 기분이 어떤지 아십니까?

저는 사직이 좋습니다.

롯데를 떠나면 야구 그만 해야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직구장에 먼저 나와서 훈련하는 것과
밤늦게 남아서 훈련하는 것뿐입니다.
마운드에서요?
힘이 닿는 데까지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 자신을 던져야겠지요 "




"다시는 공을 제가 못 던져도 좋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지금 나가게 해주십시오"
--99년 플레이오프때--



"팬들께서 기다려 주시면 반드시 돌아옵니다.
제가 살아있다
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죽을 각오로 부활하겠습니다.

제가 마운드에서 다시 공을 뿌리겠습니다. "


"물론 10승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10승을 한동안 못했다고 해서,

꼭 10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부산 팬 분들께서 즐거워하시고, 찾아주시면 됩니다.

그동안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죄송했습니다 "




"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제가 필요하다고 불러주시면 등판할 것입니다.

1992년 당시 그때 그렇게 던진 것에 대해서
단 한 번 도 저는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그때처럼 다시 던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팬들에게는 배가아파서 내려왔다고 기사써주세요.."

--어깨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온후 기자에게--


11월24일 방출후 첫 인터뷰 기사 -스포츠조선-

-방출을 받아들
이기 힘들었을텐데요.

▶너무 황당해서 왜 내가 방출되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참 기가 막히더라구요.

제 인생에서 절반 가까이를 롯데맨으로 살았는데

떠난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어린애처럼 떼도 써 보고 싶었지만

눈물을 흘리는 게 너무 부끄러워 그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감독이라도 비슷한 실력이면

젊은선수를 쓰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날 하루가 무척 길었을 것 같은데
가족들도 많이 힘들었겠습니다.

▶와이프가 야구장으로 와서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사직구장이 보이는 식당이었는데

더이상 저기서 뛸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와이프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다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와이프는 담담하게 받아들이자며 오히려 저를 많이 위로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강한 여자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잠을 자다가 침대가 울렁거려 일어나 보니

와이프가 이불속에서 울고 있더라구요.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92년 혜성처럼 나타나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그때 생각나시죠.

▶고등학교 졸업하고 전지훈련때 당시

강병철 감독님이 불러서 집안이 힘들다고 들었다며

야구만 열심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2군서 시작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개막을 앞두고

집에 있다가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개막 엔트리에 제가 선발로 들었다는 기사가 났다는 겁니다.

그 길로 슬리퍼를 신고 버스 정류장 두 개를 달려

스포츠 신문을 사 봤습니다. 1면에 제 기사가 나왔더라구요.

그때 엄마랑 부둥켜 안고 얼마나 울었던지.

그때부터 정말 어금니 꽉 깨물고 야구를 했습니다.

옛날 이야기를 하는 동안 검은 안경테 사이로

반짝이는 물방울이 스쳐 보였다.

눈을 계속 깜빡거리며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다른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면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사실 통산 100승에 7승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록에 대한 욕심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정팀 버스를 타고 사직구장에 와서

부산팬들 앞에서 상대팀 마운드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제 가슴속에 너무 깊이 새겨져 있는 것이죠.

해외 연수를 다녀와서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래서 여전히 고민중에 있습니다.

-아직 진로를 확실히 결정하지 못했는데

향후 계획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도 무척 답답합니다. 롯데에서 지도자 연수를 보내준다면

과감하게 은퇴할 마음이 큰 게 사실입니다.

아직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게 되더라도

롯데팬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부산팬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염종석이 잠시 다른 길을 걷더라도

반드시 다시 롯데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겠습니다.